9월 29일 무위선원 주지 보경 스님 원력으로

1994년 수원 아주대병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불교법당이 문을 열었다.

조계종 제2교구본사 말사 무위선원(주지 보경)929일 수원 아주대병원 본관 지하 2층서 법당 개원식을 봉행했다.

아주대병원에 불교법당이 들어선 것은 개원 이래 처음이다. 그간 개신교와 가톨릭 환우들을 위한 공간은 유지됐으나, 부처님 가르침 되새기며 치유를 기원할 공간이 없어 많은 불자들이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무위선원 주지 보경 스님은 법당을 설립하고자 병원 관계자를 비롯해 다양한 이들을 만나며 법당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곳곳에서 도움을 받아 법당을 마련할 수 있었다.

보경 스님은 지인 병문안을 하러 병원에 왔다가 법당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원력을 냈지만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법당을 마련할 수 있었다앞으로 병원불자들을 위한 귀의처로서 법향을 널리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원식에는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성월 스님과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탁승제 병원장 등이 참석, 불자환우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병원생활 할 수 있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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