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9월 28일 불교포럼서 강연

[현대불교=노덕현 기자] 정세균 제20대 국회의장이 9월 28일 서울 그랜드 엠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불교포럼에서 국회에서 문화재 지진피해 방지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사진〉은 이날 ‘지속가능한 사회, 20대 국회’ 주제 강연에서 “이번 지진에서 문화재 피해 중 불교문화재가 상당수라는 점에서 불교계 뿐 아니라 국민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피해 문화재 복구를 조속히 해나갈 수 있도록 국회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 국회의장은 “문화재 정밀 실측 보고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우려스럽다. 주먹구구식 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문화재청에 문화재 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정 국회의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경제 양극화 등 산적해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진단하며 해법을 제시했다. 정 국회의장은 특히 청년대책을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20대 국회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정 국회의장은 “우리나라가 마주한 도전적 상황과 난제들이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닌 만큼 헌법정신을 구현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주호영 국회의원,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등 200여 회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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