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대광사, 제8회 가을빛 예술제 열려

성남시 명산인 불곡산(佛谷山)자락에 불자들의 불심(佛心)을 자극하는 문화예술제가 펼쳐졌다.

분당 대광사(주지 월도)930일 경내 야외특설무대서 8회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가을빛 예술제를 개최했다. 올해는 1부 시민장기자랑과 성남시 어린이오케스트라 공연, 2부 초청 가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예술제에 앞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각국 전통문화체험부스 등을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니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 같다행복하기 위해 주는 연습과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지 월도 스님은 처음 주지로 부임하던 해 작게 시작한 음악회가 성남시민들과 함께할 정도로 풍성해져 기쁘다앞으로 대광사가 지역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술제에서는 성남시민들이 가요클래식 등 수준 높은 장기를 뽐냈으며, 가수 김태우알리홍서범 등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지난 2009년 지역청소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산사음악회를 열기 시작한 대광사는 해를 거듭하면서 북한이탈주민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대상을 초청,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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