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 국가 정상화 결단 촉구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대통합 위원장에 최성규 목사를 임명하면서 국민의당과 시민사회계가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불교계도 이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이하 종단협)121최성규 목사 국민대통합위원장 임명에 대한 불교계 입장문을 발표했다.

종단협은 입장문을 통해 최성규 목사는 과거 부적절한 편향발언으로 민심을 분열시킨 논란의 장본인이다. 가족을 잃은 세월호 유족의 마음에 못을 박는 실언과 전직 대통령이 북한 대변인이라는 발언으로 국론을 분열시켰으며, 군사쿠데타를 역사적 필연이라고 미화하는 등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내고 갈등을 조장하고 증폭시켰다면서 최성규 목사는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이에 종단협 대표들과 2천만 불자들은 최 목사에 대한 임명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역설했다.

종단협은 아울러 불교계는 대통령과 현 정부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한 수사와 국정조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 정국 상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깊게 고심해 국가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국가와 국민을 위해 불교계도 정법의 죽비를 들고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위한 본연의 역할에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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