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호국 의상암 이어 부안 1대대 법회 개최

부안 내소사가 지역 군법당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내소사(주지 진성스님)는 지난 봄부터 부안 공군 호국 의상암의 법당을 지원하고 대중스님이 직접 법회를 주관하는데 이어 11월부터는 그동안 방치되다시피 했던 부안 1대대법당 대원정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월 26일 부안 1대대 호국 대원정사에서 첫 번째 법회가 열렸다.

이날 법회에는 내소사 포교국장 도연스님,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수원스님, 원주 진하스님이 참석했으며 정우영 대대장 등 부대 지휘관들과 장병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에서 도연스님은 “그동안 법회를 제대로 열지못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며 “내소사에서 정기적으로 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물론 장병들의 군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우영 대대장은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법회를 열지 못했지만 내소사에서 지원을 하기로 결정된 만큼 불자장병들의 신행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소사에서는 이날 부대 전 장병들에게 떡과 과일 등 간식을 제공했으며 법당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진성스님은 “지역에서 내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며 “지역 주민들과 군 장병들의 신행활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내소사는 지역 특성상 해경으로 근무하고 있는 불자들을 위해 경승단 결성과 정기적인 법회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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