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정책硏, 2월 6일 ‘대동여지도와 사찰지명’ 세미나

▲ 대동여지도 경조5부 사암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는 김정호가 제작한 한국 최고 지도로 평가받고 있다. 19세기 조선의 지리적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지도에는 230여 개소의 사찰명이 등재돼 있다. 현존하는 전통사찰의 수보다는 한참 적지만, 당시 문화적 상황과 정보를 추출해 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대동여지도에 투영된 사찰 지리적 정보를 살펴보는 세미나가 열린다.

불교사회정책연구소(소장 법응)는 오는 2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대동여지도와 사찰지명’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대동여지도와 불교문화의 관계를 조명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상학 제주대 교수가 ‘조선 지도학의 금자탑, 대동여지도의 가치와 의의’를, 김기혁 부산대 교수와 류명환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이 공동으로 ‘대동여지도의 사찰지명 연구’를 각각 주제 발표한다.

토론에는 前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을 좌장으로 장상훈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과 최연 인문지리기행 ‘서울학교’ 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세미나에 대해 불교사회정책연구소장 법응 스님은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대동여지도와 불교의 상관관계를 조명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대동여지도의 연구와 활용을 통한 불교인문학 분야 개척과 불교문화유산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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