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 및 목성동 일원 5개 종교 상징물 등 갖춰

▲ 안동시는 화성동 및 목성동 일대에 안동종교타운을 조성했다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유교문화의 본향 안동에 종교평화의 공간 종교타운이 들어섰다.

경북 안동시는 화성동 및 목성동 일대에 안동종교타운을 조성했다고 220일 밝혔다. 종교타운은 불교개신교천주교유교성덕도 등 다양한 종교의 상징물을 갖추고, 음악회 등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도 함께 구성됐다. 특히 목성공원은 종 모형과 통석 벤치를 조성해 휴게공간으로 꾸며졌다. 부지매입비 포함 총 74억을 투입, 51필지 5,901규모로 조성됐다.

이는 안동지역의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교타운 주변엔 조계종 대원사를 비롯해 안동 지역 최초 교회인 안동교회와 김수환 추기경이 첫 사목생활을 시작한 천주교 안동교구 목성동주교좌성당이 있다. 이밖에도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과 신흥민족종교인 성덕도가 있다.

안동시는 종교타운 준공을 통해 신도청 이전으로 낙후된 원도심의 도시재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측은 이전까지 이곳 종교타운 부지는 빈집, 어두운 골목길 등으로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폐쇄적 공간이었다이를 탈바꿈시켜 시민들의 휴식은 물론, 다양한 종교를 한 자리서 내다볼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종교타운을 통해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꾀할 뿐 아니라, 창조적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도시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종교타운을 시민휴식공간과 종교 관련 테마관광지로 발전시킬 것이라 밝혔다.

준공식은 222일 오후 2시 화성공원서 열린다.

▲ 안동종교타운에 들어선 불교ㆍ개신교ㆍ천주교ㆍ유교ㆍ성덕도 등 다양한 종교의 상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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