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사상연구원, 4월 7일 학술세미나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근대 한국불교 선지식 백용성 스님의 사상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은 오는 4월 7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백용성 사상의 재인식’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평택 명법사가 주최 단체로 참여하는 이날 세미나는 <백용성 대종사 총서> 발간을 기념해 열리며, 총서의 발간 경위와 성격을 살펴보고, 백용성 사상의 개요를 심도있게 재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백용성 사상 계승에 헌신하고 있는 명법사 화정스님과 대각사상연구원이 뜻을 같이하여 개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날 세미나는 도문스님(조계종 원료의원, 죽림정사 조실)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총 5개 주제의 논문들이 발표된다. 주요 발표로는 △<백용성 대종사 총서> 발간 경위 및 성격(이재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 백용성의 화엄과 선(이영석 동국대 경주캠퍼스) △ 백용성의 공사상(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 백용성, 만일참선결사회(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 △ 백용성과 여성 수행(조승미 서울불교대학원대 교수) 등이 이뤄진다.

발제자들은 근대불교 시대에 불교의 쇠퇴를 극복하고 정체성을 찾고자 고뇌하였던 백용성 스님의 역사적 발자취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토론자로는 마성 스님 팔리문헌연구소장, 신해 스님, 한상길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신규탁 연세대 교수, 김성순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대각사상연구원장 보광 스님(동국대 총장)은 “대각사상연구원은 백용성 대종사의 유업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됐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백 대종사의 역사적 위업이 현 세대에 잘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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