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명륜초에서 경로잔치… 1000여 어르신 참석

부산동래구불교연합회는 5월 14일 명륜초등학교에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참가한 어르신이 노래 공연에 맞춰 흥겨운 몸짓을 하고 있다.

부산동래구가 효심으로 하나가 됐다.

부산동래구불교연합회(회장 자관)는 5월 14일 명륜초등학교에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경로잔치에는 부산불교연합회장인 경선 스님이 참석해 격려했으며 동래구불교연합회 회장 자관 스님ㆍ부회장 효문 스님ㆍ박종원 초대신도회장, 이진복 국회의원, 전광우 동래구청장 등 동래구 지역구 내빈들이 찾아 어르신들께 인사하고 건강을 발원했다.

봉사자들이 환하게 웃으며 배식하고 있는 모습.

지역 어르신 1000여명은 운동장에 마련된 밥차에서 바로 조리된 따뜻한 밥과 과일, 떡, 음료를 즐겼다. 아울러 다채롭게 마련된 공연을 보며 박수치고 노래하며 흥겨워했다. 무대는 통도사 시명 스님의 찬불가, 가수 엄재원, 최태용, 한송이 등이 참여했으며 어르신들의 흥에 맞춰 트로트 및 민요 등으로 꾸며졌다

무대는 통도사 시명 스님의 찬불가, 가수 엄재원, 최태용, 한송이 등이 참여했으며 어르신들의 흥에 맞춰 트로트 및 민요 등으로 꾸며졌다. 엄재원 가수의 열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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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동래구불교연합회는 창립 후 처음으로 신도회장을 임명했다. 임명 후 이날 공식행사에 처음 참석한 박종원 대표이사는 “임명 후 공식적으로 어르신들께 인사드린 것은 처음”이라며 “제가 병원 내 장례식장을 운영한다. 불교에서는 생과 사가 둘이 아니라고 했다. 수의를 오늘 1000벌을 선물로 마련했고 음료수와 수건도 마련했다. 수의를 준비하는 미풍양속 의미가 만수무강이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바라며 앞으로도 스님들과 함께 아름다운 일에 동참하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래구불교연합회는 창립 후 처음으로 신도회장을 임명했다. 임명 후 이날 공식행사에 처음 참석한 박종원 대표이사는 어르신들의 점심공양을 직접 전달하며 건강을 발원했다.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스님은 “부산 지역구 총 16개 가운데 그 어느 구 보다 활성화된 곳이 동래구”라며 “특히 오늘은 경로잔치로 나눔행을 펼쳤다. 백행의 근본은 효다. 그 근본을 실천하고 따뜻한 세상을 이루는데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래구불교연합회장 자관 스님은 “지역민과 소통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실현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더 없는 기쁨”이라며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효를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래구불교연합회장 자관 스님은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효를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동래구불교연합회 회원 스님들과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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