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복지관 독거어르신, 장애아동, 산불이재민 등 보살펴

가정의달인 5월을 맞아 독거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 등 우리사회 소외계층을 돌보는 복지관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석영)은 5월 19일 장애ㆍ비장애 통합활동 ‘옆자리를 드립니다’를 개최했다.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 20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수평적 관계 형성을 위해 복지관 이용 장애인 20명이 서울대 의대생과 짝을 이뤄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천연비누 및 캔들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경희)는 5월 11일 어버이날을 맞아 블랙야크와 함께 ‘야크 효 박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야크 효 박스는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독거어르신 지원 강화 및 고독사 방지를 위해 구성한 8만원 상당의 식생활용품으로 이날 전달식에서는 복지관 어르신 56명에게 제공됐다.

야크 효(孝)박스를 받으신 어르신들은 “어버이날 찾아오는 자식들도 없고 외롭게 보낼 줄 알았는데, 카네이션을 받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누구하나 챙겨주는 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매번 찾아와 주어 고맙다”, “유용한 물품들이 담겨있어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는 5월 8일 조계사와 함께 약 3000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어르신축제 ‘365일 당신이 최고’를 개최했다. 이날 조계사 일주문에서는 복지센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맞이했으며,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축하공연으로는 김미숙 한국전통무용가의 교방무와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무대가 펼쳐졌다.

한편, 무산복지재단은 산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가정에 자비의 구호물품을 전했다. 강릉지역에는 컵라면 2400개와 후원금 300만원을 삼척지역에는 물 1000개와 컵라면 2400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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