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ㆍ한국외대 등 대학생 MT템플스테이 참여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 5월 13~14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대학생 MT템플스테이에 참여했다. 사진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건전한 대학문화를 만들기 위해 열린 대학생 MT템플스테이에서 참가자들이 본연의 ‘나’를 찾기 위한 여정에 올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수암)은 서울대, 동국대, 한국외대, 한국체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대학가 MT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MT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서울대는 13~14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한국외대는 11~12일 법주사, 동국대는 6~7일 묘각사에서 각각 실시했으며 한국체대는 27~28일 진행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각 사찰에서 사물체험, 108배, 스님과의 차담 등 함께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미(한국외대) 학생은 “처음해보는 예불이 낯설었지만 끝까지 임했다”면서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는데 스님 말씀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휴식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신승재(서울대) 학생은 “MT의 본래 의미인 친목도모가 음주문화로 많이 퇴색된 것 같다”면서 “참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개발한다면 템플스테이를 통해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올해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대학생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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