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핑턴포스트, 마하보디사원 등 5곳 선정

인도 ‘마하보디 사원’. 사진출처=허핑턴포스트

불교 사원은 세계 각국마다 다양한 형태와 양식을 자랑한다. 우리나라는 한옥과 접목한 양식이, 동남아 국가에서는 찬란한 황금빛이 특색이다.

허핑턴포스트는 “불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 중 하나”라면서 “2,500년 전 처음 인도에서 발원한 후 지구 곳곳으로 퍼졌다. 같은 가르침 아래에서도 여러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사원들이 지어지기 시작했다”고 6월 16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죽기 전 방문해야할 독특한 불교사원 5곳’을 소개했다.

 

인도 ‘마하보디 사원’
인도 보드가야에 위치한 마하보디 사원은 허핑턴포스트가 소개한 5곳 중 가장 역사가 깊다. 이름은 ‘위대한 계몽주의 사원’이란 뜻으로, 부처님이 기원전 531년 이곳에 위치한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뤘다고 전해진다. 기원전 260년 아소카 왕이 이곳을 성지로 조성하며 사원을 지어 현재도 석가모니 부처님과 관련한 4개 성지 중 하나로 꼽힌다. 약 55m 높이의 대형 석탑을 중심으로 소형 석탑들과 부도탑들이 둘러싼 형태다.

미얀마 양곤 ‘쉐다곤 파고다’. 사진출처=허핑턴포스트

미얀마 양곤 ‘쉐다곤 파고다’
“쉐다곤 파고다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눈부신 불교 사원 중 하나일 것입니다.” 쉐다곤 파고다에 대한 허핑턴포스트의 평가다. 쉐다곤 파고다는 약 100m 높이의 탑이 도금과 수천 개의 다이아몬드, 루비 등으로 장식돼 있다. 꼭대기에는 73캐럿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총 5,448개의 다이아몬드와 2,317개의 루비 및 사파이어, 대형 에메랄드가 찬란한 빛을 내뿜는다. 둘레는 약 426m에 달한다. 기단 부분은 64개의 작은 불탑들이 에워싸고 있다.

 

대만 카오슝 ‘불광산사’
대만의 불광산사는 한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67년 설립된 이래 대만불교를 대표하는 총본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 각지에 200여개 분원과 170여개 지회를 보유한다.

허핑턴포스트는 “불광산사는 전통적인 동아시아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웅장한 신사와 건물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 사원 단지 내에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불광산사가 위치한 불광산은 5개 봉우리가 이어져 형성된 것으로, 그 모양이 마치 연꽃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풍수지리적으로 불국정토의 조건이라고 일컬어진다.

대만 카오슝 ‘불광산사. 사진출처=허핑턴포스트

태국 ‘왓 프라 담마까야’
담마까야 사원은 거대한 크기와 현대적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1970년에 세워져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100만개의 불상,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홀 등이 돋보인다. 약 100에이커(약 40만4,700㎡)로 유럽 남부 국가인 모나코 면적의 2배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보로부두르는 수많은 탑이 집합체를 이루며, 전체의 모양도 탑의 형상을 하고 있다. 불상ㆍ부도ㆍ장식 등이 매우 훌륭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만다라와 닮은 고안법으로 섬세하고도 정교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장대하고 복찹한 건축물로 손꼽힌다.

허핑턴포스트는 “5곳 중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사원”이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사진출처=허핑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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