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전법 수행공간으로 새롭게 발돋움

이날 법회에는 총지종 종령 효강 정사를 비롯해 통리원장 인선 정사 등 400여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총지종 서울 관성사는 10월 17일 ‘헌공불사 및 득락전 가지불사’ 법회를 봉행했다. 1972년 총지종 창종과 동시에 불사한 관성사는 지난해 8월부터 새롭게 중창불사에 들어가 대지 700㎡(212평), 건물 2155㎡(652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건립됐다. 

1~3층은 교육시설과 근린생활공간, 4층은 공양실과 사택, 5층은 도량의 중심인 서원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법회에서 총지종 통리원장 겸 관성사 주교 인선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법신 비로자나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시는 전법 수행의 공간으로 거듭 태어난 것은 총지종으로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국밀교 중흥과 종조 원정 대성사의 가르침을 받들어 용맹정진하는 수행공간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종령 효강 정사도 법어를 통해 "오늘 이 헌공불사 현장에 와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 종조님이 창건 하시면서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그래서 일체 모든 개인 재산을 전부 재단법인에 넣으셨다. 그리고 여러 가지 종단 관리 등을 철두철미하게 했다. 그런 노력들이 쌓여서 오늘 이 성대한 불사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주의 모든 중생이 다 행복하기를 빌면, 그것이 곧 내 행복을 비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것이 또한 불법의 진리인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관성사가 나라와 사회, 각 개인의 안녕과 행복을 발원하는 성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총지종 종령 효강 정사를 비롯해 통리원장 인선 정사 등 400여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김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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