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봉은사 청년회 ‘108청년’ 발대식 개최

봉은사(주지 원명)는 ‘봉은사 청년회 108청년’ 발대식을 10월 21일 법왕루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봉은사

한국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불자 108명이 모였다.

봉은사(주지 원명)는 ‘봉은사 청년회 108청년’(이하 108청년) 발대식을 10월 21일 법왕루에서 개최했다. 20~30대 청년불자 108명으로 구성되는 ‘108청년’은 청년불자 집중 양성을 위해 법회, 행사, 템플스테이, 봉사 등 다양한 사중 활동을 펼친다.

기존 봉은사 청년회는 1982년 출범해 성지순례, 3000배 철야정진, 부처님오신날 등 사중 행사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수행 등 폭넓게 활동해왔다. 특히 신입회원을 위한 멘토링 제도를 별도로 운영, 새 법우가 불교와 사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또한 체계적 임원조직을 갖추고 활성화된 청년회를 꾸려왔다.

봉은사는 이번 ‘108청년’ 발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불자 포교의 중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주지 원명 스님은 “많은 청년불자들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봉은사가 활력 있고 젊어진 듯한 기분”이라면서 “신행을 하는 것은 부처님을 위해서도, 불교와 절을 위해서도 아니다. 불자다운 삶을 살아가며 나 자신의 행복과 평화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여러분들에 의해 봉은사가 더 발전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절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청년회를 위해 헌신한 ‘우수 청년회원’ 표창도 이뤄졌다. 심재남 청년회장은 “108청년은 다양한 나이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단체다. 부처님 법을 따르고자 모였으나 각자 청년회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는 다르다”면서 “많은 분들의 다양한 바람을 충족시키 위해 여러 신행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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