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 기간 10만 명 참가 성황

회향일날 비가 내렸지만 1만명의 대중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소대의식을 위해 이동하는 대중 모습.

부처님의 세상인 화엄을 한 달 동안 펼쳐온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가 원만회향 했다. 화엄산림대법회 기간 동안 전국에서 찾은 불자가 통도사 집계 추산에 따르면 총 10만 명에 달해 성황을 이뤘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는 1월 16일 설법전에서 화엄산림대법회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사부대중 일만 명이 동참했으며 법석 후 대중들은 시식과 위패봉송을 통해 선망부모와 영가를 위한 시간도 가졌다.

방장대행 성파 스님은 “한 달 동안 80권 화엄경을 공부하며 무량복을 위한 인(因)을 심었다”며 “만법귀일 일귀하처라 했다. 세상 수많은 것에 부처님의 법을 비유하고 설명해 만 가지법이 있지만, 한 마음을 깨치면 화엄경을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심안, 마음의 눈을 떠라”고 법문했다.

주지 영배 스님은 “올해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대강백 스님을 모셔 다양한 법석을 열고자 노력했는데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관심을 가져줘 좋게 회향 할 수 있었다”며 “숨은 자리에서 봉사하고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통도사는 화엄산림대법회를 지난해 12월 18일 날 시작해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30일간 화엄경 정진을 이끌어왔다. 통도사 화엄산림법회는 경봉 스님이 1971년에 시작해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국내 최대 법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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