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름다운동행, 예비초등학생 1600명 책가방 지원

(재)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설정 스님이 책가방 전달식에서 한 아이에게 직접 책가방을 매주고 있다.

불교계 공익법인 (재)아름다운동행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가정 예비초등학생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하며 활기 넘치는 학교생활을 응원했다.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설정)은 2월 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서 ‘선재의 선물-책가방 보내기 사업’ 일환으로 책가방 전달식을 열고, 총 1619명의 예비초등학생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했다. 특히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는 1억 원의 기금을 기탁하며 더 많은 아이들이 책가방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달식에서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설정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삼라만상 모든 것이 인드라망으로 연결돼 있다고 하셨다. 결국 나와 무관한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라며 “아이들이 비록 지금은 조금 힘든 환경에 처했더라도 밝게 자라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동량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을 돕는 이들의 희생·봉사정신은 복과 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행사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을 치하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아름다운동행과 4년째 책가방 보내기를 함께하고 있다.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좋은 선물로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자라서 국가를 빛내는 동량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배포되는 1619개의 책가방은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각 시군구 드림스타트와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전달된다.

한편 아름다운동행의 선재의 선물은 저소득가정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2009년 시작됐다. 2011년까지 털모자와 장갑, 목도리, 영양제 등 지원하다가 2012년부터 책가방을 선물하기 시작했다. 2014년부터 KB국민카드가 매년 1억 원을 후원하며 책가방은 500개에서 1600개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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