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애불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는 3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가회동 연구소에서 ‘마애불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다.

마애불은 바위절벽에 부조나 선각으로 새긴 불상을 말한다. 실크로드와 중국을 거쳐 한국에 전래됐다. 이번 강좌는 인도를 출발해 실크로드와 중국, 우리나라에 조성된 마애불에 대해 상세히 배울 수 있다.

강의는 문명대 소장의 ‘마애불의 성격과 인도 마애불의 시작’을 시작으로 유근자 동국대 교수가 ‘실크로드 상의 마애불’(4월 2일)에 대해 강의한다. 주수완 前 고려대 교수가 ‘중국 북조 석굴의 마애불’(4월 9일)에 대해, 양은경 부산대 교수가 ‘중국 수당 때 마애불’(4월 16일)을 강의한다. 

이후부터는 한국의 마애불의 시작과 시대별 마애불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전문가들이 나서 강좌를 진행하다. 또한 6월 4일에는 마애불 답사도 진행된다.

연구소는 “이번 강좌를 통해  마애불의 성격, 기원, 우리나라의 수용과 성행 등 마애불의 전모를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불자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02)3673-3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