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팔천송반야경 박이오역/운주사 펴냄/1만 7천원

이 책은 반야사상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기존 한역경전 중심의 강독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번역을 시도했다. 즉 한역본보다는 산스크리트 원본 및 영역본을 우선적이고 집중적으로 검토해 내용을 숙지한 다음 시중의 관련 번역서를 참고했다.

아울러 문장에 있어서도 경전의 원뜻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우리가 일상서 흔히 쓰는 현대어로 번역하고 풀어내어, 더욱 많은 이들이 반야경의 내용과 사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듯 현대적이고 일상적인 언어를 통해, 독자는 세존 당시의 반야경 설법 현장에 직접 참여해 세존의 직제자들과 함께 자리하면서 반야경에 담긴 심오한 의미를 바로 곁에서 듣듯 좀 더 쉽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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