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수행 잘 할 수 있는 5가지 조건계율(戒律)를 잘 지켜 나가는 것음식과 의복 지혜롭게 갖추는 것참선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세속 불필요한 모든 緣 끊는 것올바른 스승을 가까이 모시는 것깨달음을 얻기 위한 마음가짐보리심과 서원을 일으키는 것참회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대신심·대분심·대의심 일으키는 것깨달음 얻기 위해 몸·마음 조절첫째, 음식을 조절하고,둘째, 수면을 조절하고,셋째, 몸·호흡·마음 조절몸과 호흡과 마음을 조절할 때참선에 들어갈 때와 있을 때와나올 때, 양상 서로 다른 구분조절하는 방법에서는 3가지가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4. 참선 중 몸·호흡·마음 조절법불자 여러분! 다음은 참선 중에 있을 때 몸과 호흡과 마음을 고르게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참선 중에 있을 때 몸을 고르게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선을 시작한 지 1시간이나 3시간 정도 경과할 때 항상 생각을 가다듬고 마음을 챙겨서 몸과 호흡과 마음이 고르게 조화가 되고 있는지 혹은 조화가 되지 않아서 고르지 않는지 그 양상에 대해 분명하게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참선에 들어갈 때[入禪] 몸을 조절하였다 하더라도, 1시간 내지 3시간이 경과하면 참선 중에 현재 몸이 느긋한지[寬]
2. 참선에 들어갈 때 호흡법불자 여러분! 다음은 선정에 들어갈 때 호흡을 고르게 하는 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호흡은 여러 가지 양상이 있습니다. 중국의 천태 지의대사는 호흡에 대해 네 가지 종류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네 가지 종류의 호흡이란 풍상(風相), 천상(喘相), 기상(氣相), 식상(息相) 등의 호흡을 말합니다. 이 중에서 풍상·천상·기상의 호흡은 바르게 조화되지 않은 호흡을 말합니다. 이에 비해 식상(息相)은 바르게 조화된 호흡의 모습이라고 천태 지의대사는 설명합니다.여기서 풍상(風相)이란 말은 호흡을 할 때 콧속에
△셋째, 몸·호흡·마음 함께 조절불자 여러분! 참선을 할 때는 몸과 호흡과 마음을 조절하여 고르게 해야 합니다. 몸과 호흡과 마음을 고르게 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참선에 들어갈 때이고 두 번째 단계는 참선 중에 있을 때이며 세 번째 단계는 참선에서 나올 때입니다. 이 세 가지 단계에서는 몸과 호흡과 마음을 고르게 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참선에 들어갈 때와 참선 도중과 참선에서 나올 때의 양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몸을 바르게 조절하는 법참선을 시작하려고 할 때는 먼저 몸이 바르
세 번째는 대의심(大疑心)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큰 의심(大疑) 끝에 대오(大悟)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크게 의심할수록 크게 깨친다는 말입니다. ‘어째서 무(無)라고 했는고?’ ‘이것이 무엇인고?’ 등의 알 수 없는 공안(公案)에 대한 불같은 의심(疑心)을 일으켜야 합니다.화두에 대한 해답은 책이나 학문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연구하고 배우고 익혀도 소용이 없고, 경전을 통해서도 답이 없습니다. 오직 ‘이! 하는 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성날 때도 ‘이뭣고?’ 슬플 때도 ‘이뭣고?’ 망상이 생겨나도 ‘이뭣
2. 깨달음을 위한 몸과 마음의 조절법불자 여러분! 이와 같이 선정·삼매를 잘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면 이제부터는 깨달음 얻기 위한 몸과 마음의 조절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첫째, 보리심과 서원을 일으켜야 한다.보리심(菩提心)이란 깨달음을 반드시 꼭 성취하고 말겠다는 각오에 찬 의지입니다. 목숨이 끊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반드시 대도를 성취하여 성불을 이룩하고 말겠노라는 대의지를 일으켜야 합니다. 이것을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울러 정각을 성취하여 일체 중생을 고통에서 구원(救援)하고 일체의
둘째는 선정·삼매 수행을 잘하기 위해서는 의복과 음식[衣食]을 잘 갖추어야 합니다. 선정·삼매 수행을 잘하기 위해서는 의복과 음식을 지혜롭게 갖추어야 합니다. 수행자가 수행을 위해 옷이 너무 많아서도 안 되며, 그렇다고 옷이 너무 없어서 추위에 몸을 떨게 해서도 안 됩니다. 수행자는 보통 3벌의 옷을 갖추어 입습니다.올바른 수행을 위해 음식에 대한 인연도 지혜롭게 잘 갖추어야 합니다. 탁하고 상한 나쁜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되며, 너무 화기(火氣) 북돋우는 음식을 먹어서도 안 되며, 더욱이 음식을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도 안 됩니다.
들어가는 말불자 여러분! 우리가 힘들고 괴로울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불자라면 누구나 부처님과 불보살님께 의지하며 기도 수행을 하는 신행 활동을 열심히 할 것입니다. 불교의 신행 활동을 통해 우리들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병장수의 건강이나 가정의 화합과 평화, 그리고 자녀의 학업성취와 남편의 사업성취 등 개인의 소원들일 것입니다. 그렇게 신앙의 현실적 목표는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을 성취하는 것이겠지만 불교의 궁극적 목표는 성불입니다. 즉 해탈·열반을 통해 깨달음을 성취하는 것입니다.성불이란 우리 모두가 본래부터 구족하고 있는
무명 제거하려면…무명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알아야 할 것 중에 그 첫째는 마음이다. 중생의 마음과 부처의 마음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지 못하고서는 무명을 제거할 수 없다. 그리고 왜 내가 중생이 되었는지 그 이유도 알아야 한다. 또한 부처의 참 모습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할 것 중에 첫째는 ‘분별’이다. 내 마음이 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분별하지 말아야 한다. 알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알려고 하는 한 생각을 없애야 한다.한 생각, 즉 일념을 일으키지 말라는 것
5. 견성성불을 위한 길△분별심으로는 부처 못 만나모든 생명체는 항상 본능적으로 감각기관에 의지해서 뭘 보려 하고, 알려 하고, 찾으려고 하는 작용이 있다. 우리 인간 역시도 감각기관에 의지해서 살고 있는 생명체이다. 그러다 보니 감각기관에 의지해 알려고 하는 분별심이 이미 훈습되어있다. 따라서 기도와 수행을 하는 과정 중에서도 감각기관을 의지해서 부처님을 만나려고 한다면 결코 부처님을 만날 수 없다. 왜냐하면 부처는 구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찾는다고 만나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5 여래실견분’에서 “무
4. 부처님에 대한 올바른 이해우리는 부처님에 대해 정확한 자각과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가 부처님을 믿고 있지만 자신이 믿는 그 부처님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채 맹목적으로 믿는다면, 혹은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는 식의 믿음이라면, 그 믿음은 쉽게 깨어질 수 있다.△부처님, 중생 마음에 항상 있어부처란 무엇일까? 부처란 중생 스스로가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청정자성(淸淨自性)’이다. 청정자성이란 지금 생각을 일으키고 있는 마음의 당체(當體)를 의미한다. 이 마음의 당체는 불생불멸(不生不滅)하는 진여본성이며, 오고 감이 없는 부동심
3. 중생의 마음은 이중성을 갖고 있다.중생들의 마음은 분별하는 마음인 생멸심(生滅心)과 생멸하지 않는 무분별심(無分別心)을 함께 갖춘 이중성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중생들은 이 분별하는 생멸심으로 인해 다차원의 마음을 만들며 일체의 생각·감정·분별을 일삼으며 살아가는 존재이다.중생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육근(六根)과 육경(六境)이 접촉을 할 때마다 견문각지(見聞覺知)하는 촉경(觸境)의 인식내용을 취사(取捨) 선택하며 애착과 집착을 일으킨다. 그리고 악한 업을 지으며 그에 따른 과보로 괴로움을 받고 살아간다. 만약 육근이
△‘윤회하는 생명’, ‘유정(有情)’인도의 역경가 구마라즙은 ‘중생(衆生)’을 ‘윤회하는 생명’이라고 했다. 그러나 중국 당나라 역경가 현장 스님은 중생의 의미를 ‘유정(有情)’이라 표현했다. 유정은 원래 불교 유식학(唯識學)에 나오는 용어이다. 당시 유식학에서는 ‘다시 태어나 죽어가는 윤회의 주체’로서 범어 산스크리트어 ‘보특가라(Pudgala,補特伽羅)’를 상정하고 있었는데 이 보특가라의 뜻이 ‘중생’이다.중생의 의미를 가진 ‘보특가라’를 ‘아뢰야식’과 대비해서 윤회의 주체로 설명해 나가는 과정에 ‘중생’이라는 용어가 윤회의 주
1. 인연 중 가장 소중한 부처님과의 인연우리들의 삶은 항상 인연으로 맺어져 있다. 만약 인연이 없었다면 너와 나의 인연도 없을 것이며, ‘우리’라는 인연도 없을 것이다. 특히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들을 구제하시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인연은 중생들을 서로서로 연결시켜주며 중생 스스로가 서로를 이끌어주는 원동력이 된다. 부처님께서는 〈인연경〉을 통해 다음과 같이 인연에 대해 말씀하셨다.“옷깃만 스치는 인연을 가지려고 해도 과거 5백겁의 인연이 있어야 하고, 같은 나라에 태어나는 인연을 가지려면 과거 1천겁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
진여본성을 회복하는 양약(良藥)불자 여러분! 부처님은 어떤 병도 낫게 할 수 있는 대의왕(大醫王)입니다. 부처님께서 는 〈법화경〉을 통해서 중생들의 전도몽상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양약을 만들어 우리 곁에 놓아두시고, 우리들이 먹고 낫기만을 바라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지금까지도 그 양약을 먹지 않고 있습니다.부처님께서는 중생들에게 맞는 대기설법(對機說法)으로 갖가지의 처방전과 약을 팔만대장경을 통해 내려주셨지만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양약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무명의 독한 업식에 중독되어 전도몽
스스로의 마음이 부처임을 믿어라불자 여러분! 진여본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스스로의 마음이 곧 부처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 밖에는 따로 부처가 없음을 믿어야 합니다. 유식학(唯識學)에서는 “이 세상 모든 현상은 마음에서 일어나며, 모든 법은 오직 인식일 뿐이다. 마음 밖에 법이 없는데, 어찌 따로 법을 구할 필요가 있겠는가?[三界唯心 萬法唯識 心外無法 胡用別求]”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구(經句)는 이 세상에서 자기 스스로 갖추고 있는 진실한 마음 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또
관세음보살이 몸과 마음을 포함한 삼라만상 모든 현상계와 온갖 마음의 세계 모두가 공한 것임을 알 수 있었던 까닭은 반야바라밀을 실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야바라밀의 실천은 실상반야를 얻게 해주기 때문에 모든 존재가 모두 공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반야(般若)는 종합적이고 직관적인 인식입니다. 일체의 분별과 분석을 초월한 종합적인 인식입니다. 그래서 실상반야를 일러 ‘부처님의 지혜’, ‘깨달음의 지혜’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불자 여러분! 이 세상에는 크게 세 가지 잘못된 견해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든 것은 신에 의해서 창조되
행복 원하면 자신 마음 변화시켜야불자 여러분! 이와 같이 괴로움을 벗어나 행복을 원한다면 제일 먼저 자기 마음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자신들이 느끼는 모든 괴로움과 행복의 감정들은 모두가 자신의 내면적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부처님께 의지하며 스스로 마음을 닦아 변화시켰을 때만이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남전 증지부 ‘일법부’에서 “우리의 마음은 빛나고 찬란한 것이다. 단지 바깥에서 들어온 때에 의해 더러워질 뿐이다.”라고 우리들의 마음 본질이 본래 청정함을 설하고 있습니다.모든 존재는 끝없이 변한다불자 여러분! 모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들은 매순간 행복한 삶을 바라며 평화와 자유를 염원하지만 행복은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종교와 신을 찾는 이유 역시 이 행복 때문이겠지만 종교와 신은 나에게 행복을 선물해 주지 않습니다. 그 까닭은 행복은 어느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이루어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겪는 모든 괴로움 역시도 자신 스스로가 소멸시켜 나가야 합니다. 종교는 단지 그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안내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스스로 찾는 노력을 충
염불(念佛) 수행을 하는 방법불자 여러분! 염불 수행을 할 때 방법은 날짜를 정해 놓고 염불하는 ‘기일염불(期日念佛)’과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시간염불(時間念佛)’ 그리고 천 번 만 번 수량을 정해 놓고 하는 ‘수량염불(數量念佛)’ 수행 등이 있습니다.수행자가 기일을 정해 놓고 하는 기일염불(期日念佛)은 정해 놓은 날짜를 채우려고 하는 생각에서 게으른 생각을 떨쳐내고 일념 염불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경전과 논서에는 1일 염불로부터 시작하여 2일 염불, 3일, 4일, 5일, 6일, 7일, 10일, 21일, 49일, 100일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