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불교환경연대 등 29개 단체 참여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ㆍ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ㆍ불교환경연대 등 29개 단체는 11월 29일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불교본부’를 창설했다.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지난 10월 전국 환경단체들이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본부를 발족한 가운데, 불교계가 이에 동참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불교환경연대 등 29개 단체는 1129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불교본부(이하 불교본부)’를 창설했다. 앞으로 불교본부는 내년 3월까지 10만 명 서명을 추진한다.

불교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생명존중과 소욕지족의 불교사상에 비춰볼 때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며 핵발전에 의존하는 지금의 에너지 정책은 맞지 않다이에 불교본부는 햇빛과 바람과 지열을 이용한 재생에너지로 정책을 전환해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불교본부는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는 세계적 추세를 거론하며 우리나라도 이제 핵발전서 벗어나야한다. 더 이상 불안한 핵발전소를 옆에 두고 살 수 없으며, 10만년 이상 보관해야하는 핵폐기물을 후손들에게 떠넘길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핵에너지가 싸고 안전하며 청정하단 홍보와, 핵발전을 멈추면 우리나라가 암흑세계가 될 것처럼 과대 포장된 허위선전서 벗어나야한다핵발전이 위험하며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기술이 지구상 어느 나라에도 없단 것을 국민들에게 알려야한다. 제라도 정말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 자연에너지로 정책을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고리 56호기 및 삼척영덕 신규핵발전소 건설 백지화 신규 핵시설 건설 철회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 및 폐쇄 고준위핵폐기물 관리계획 철회, 공론화 재실시 탈핵에너지전환정책 수립 및 탈핵에너지전환기본법 제정 재생에너지 지원 및 확대정책 실시 등을 촉구했다.

한편 불교본부엔 광림사신도회, ()광주불교교육원,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대한불교청년회, 대해노인복지센터, 맑고향기롭게 광주지부, 바른불교재가모임, 불교생명윤리협회,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불교환경연대, 시민모임숲과에너지, 신대승네트워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전국교사불자연합회, 전북생명평화센터, 전북불교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전북생명평화대학생회, 전북생명평화청년회, 자연음식문화원, 전북생명평화생협(), ()정조대왕문화진흥원, 종교와젠더연구소, 참여불교재가연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참여한다.

▲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사진 왼쪽서 두번째)과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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