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연등축제가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렸다.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봉축 주제로 진행된 이날 연등축제는 세계평화와 국태민안, 민족화합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봉축 법요식에 이어 전주 시내 주요도로를 행진하는 제등행렬로 이어졌다.

금산사 조실 월주스님을 비롯하여 성우스님,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도광스님, 마이산 탑사 진성스님, 금선암 덕산스님등 전북지역의 사찰 주지스님들과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김승수 전주시장, 김광수 국회의원 등의 각급 기관장들과 전북지역 신행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사부대중 1천여명이 동참한 이 날 연등축제는 전주시내의 주요도로를 형형색색의 연등을 들고 행진하며 부처님의 자비사상으로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기를 기원했다.

전북봉축위원장 성우스님은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청년신용회복 기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전북봉축위원회와 금산사가 각각 1천만원씩 모연해 전달한 기금은 전주시민들의 신용회복 프로그램에 사용하게 된다.

월주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의 인간존중의 선언을 자각하고 대립과 갈등, 분열과 반목대신 용서와 배려, 화합과 통합을 통하여 나라가 안정되고 평화통일이 앞당겨지도록 다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정치 경제 사회 각계각층의 모든 이들이 모두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고 참석한 불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법회를 마친 사부대중들은 35사단 군악대를 선두로 화려한 장엄등을 앞세우고 전주시내를 행진하며 세계평화와 민족화합,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법요식이 열린 전주시청 노송광장에는 목탁치기 체험, 다도체험, 연꽃 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렸으며 어린이 큰 잔치에서 입상한 청소년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전북 봉축위와 금산사는 서민 부실채권 소각 기금을 각각 1.000원씩 전주시에 전달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