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동대 정각원서 창립법회
사회과학대 재학생 84명 주축으로
'애플'은 사회과학 줄임 ‘사과’서 따와
“불교와 함께 놀며 가르침 체득” 강조
지도법사 자헌 스님·김용현 교수 등
돈관 스님, 전원에 단주 선물 응원
14개 단과대 동아리 창립 목표 진력

동국대 첫 
동국대 단과대  첫 불교동아리가 탄생 했다. 사회과학대 '템플애플'은 3월 20일 창립법회를 봉행하고 재미있는 불교로 학생사회에 부처님 법 전할 것을 서원했다.

“우리 사과대 학우들은 불교문화를 즐기고 향유하며 우리 학생사회에 부처님 법을 전하길 희망합니다. 부처님 진리를 따르는 우리는 템플애플의 모든 존재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결돼 살아갈 수 있길 서원합니다.”

동국대 사회과학대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불교동아리 ‘템플애플’을 창립했다. 동국대 단과대 단위에서 불교동아리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과학부 학부생 73명과 대학원생 11명 등 총 84명이 주축이 된 ‘템플애플’의 애플(apple)은 사회과학의 줄임말인 ‘사과’에서 따온 것으로 시작부터 통통튀는 아이디어로 불교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템플애플(회장 문정민)은 3월 20일 서울 동국대 정각원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하고 대학생불자로서 팔정도 교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서로 간의 화합과 믿음을 통해 전법에 전력할 것을 서원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템플애플 활성화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템플애플 활성화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창립법회에서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동국 118년 역사상 단과대 첫 불교동아리인 ‘탬플애플’에 운영 활성화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스님은 “애플템플의 애플은 오늘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 아닐까 한다”면서 “오늘은 동국대에 사과나무 한 그루가 심어진 아주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역사가 큰 힘이 돼 동국발전과 불교중흥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면서 “불교동아리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장학금 지원과 취업 활동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도 청년불자 답게 활발발하게 움직여 한국불교의 가치를 세계에 전파해 줄것을 주문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도 “부처님 학교에 입학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청년불자 답게 재미있고, 활발발하게 움직이며 행동해 한국불교의 가치를 전세계에 널리 전파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 스님도 금일봉을 전달하며 각자 본래 간직한 불성을 일깨워 아름답고 평화로운 대학사회를 만들어갈 것을 응원했다.

템플애플의 지도법사로 동국대 서울캠퍼스 정각원 교법사 자헌 스님이 위촉됐다.

이날 창립법회에서는 템플애플을 이끌어갈 지도법사와 교수 위촉식도 진행됐다. 지도법사에는 동국대 서울캠퍼스 정각원 교법사 자헌 스님이, 지도교수에는 김용현 북한학전공 교수와 민세진 경제학교 교수, 현정환 국제통상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템플애플은 앞으로 법문,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부처님오신날 행사 참여 등 다양한 불교문화 활동을 통해 불교문화의 정수를 체득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부처님 가르침 실천을 통해 용기와 희망, 치유와 행복을 경험하고 창의성과 리더십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정민 애플템플 회장은 "불교문화를 학우들과 함께 향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정민 템플애플 회장(정치외교학과)은 템플애플이 추구하는 것은 ‘불교와 함께 놀자’라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불교는 따분하다는 일반적 통념을 넘어 불교문화를 학우들과 함께 향유하며 불교와 함께 즐겁게 노는 것”이라며 “불교가 책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책 밖에서 학생들과 함께 놀면서 체득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정민 회장과 김민수 부회장은 창립선언을 통해 즐거운 불교로 부처님법 전할 것을 약속했다.
문정민 회장과 김민수 부회장은 창립선언을 통해 즐거운 불교로 부처님법 전할 것을 약속했다.

김민수 템플애플 부회장(북한학과)도 “사회과학대 학우들과 함께 불교의 문화를 즐기면서 학생사회에 부처님 법을 전하길 희망한다”면서 “부처님 진리를 따르면서 템플애플의 모든 존재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결돼 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법회 후 이사장 돈관 스님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손목에 단주를 채워주며 격려의 마음을 전했 했다. 이날 창립법회는 ‘부처님법 전합시다’ 전법선언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동국대는 앞으로 서울 캠퍼스14개 단과대에 개별 불교동아리 창립을 목표로 진력한다는 계획이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돈관 스님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손목에 단주를 채워주며 격려했다.
돈관 스님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손목에 단주를 채워주며 격려했다.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 스님도 문정민  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며 템플애플을 응원했다.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 스님도 문정민  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며 템플애플을 응원했다.

 

템플애플 지도교수로 위촉된 김용현 북한학 전공 교수.
템플애플 지도교수로 위촉된 김용현 북한학 전공 교수.
템플애플  지도교수로 위촉된 민세진 경제학과 교수.
템플애플 지도교수로 위촉된 민세진 경제학과 교수.
템플애플 지도교수로 위촉된 현정환 국제통상학과 교수.
템플애플 지도교수로 위촉된 현정환 국제통상학과 교수.
통통튀는 아이디어로 무장된 템플애플 회원들.
통통튀는 아이디어로 무장된 템플애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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